2연패, 그리고 다시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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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 앉은 Forsbeg 골리가 현재 블랙호크스의 모습이 아닐까. 주포는 잠잠하고 수비는 호흡이 안맞고 골리는 자동문이 되버린 경기가 아닌가 싶다. 20 Save 5 Goal. 금번 새로 블루재킷에서 트레이드 되서 온  백업 골리 Anton Forsberg는 최악의 경기를... 결국 주전이 백업으로 교체가 아닌, 백업이 주전을 결국 투입 시키는 상황까지... 원래 어떤 선수인지 잘 몰랐고 이전에도 살짝 불안불안하다는 의견이 reddit에 종종 보였는데 아... 시즌 초 큰형님들 부상에도 젊은 피로 잘 나가나 싶었는데 2연패 끊고 다시 3연패 시작. 부상중인 Hossa, Tootoo 형님들 오셔야 다시 시동이 걸릴려나. 반면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는 9-2-1로 센트럴 독주 체제 준비 중.

뉴저지 데빌스의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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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새로 NHL에 합류한 라스베가스 골든나이츠가 신생팀이라는 타이틀과 그에 걸맞지 않은(?) 눈부신 성적으로 서부의 빛나는 기사단이라면... 동부에서는 그간 지하에서 힘을 길러온 악마들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중. Will Butcher, Nico Hischier, Jesper Bratt 플레이어는 물론 부상당한 주전 골리 Cory Schneider의 몫을 Keith Kinkaid가 잘 버텨 주면서 대폭발 중. 실제로 경기를 보면 지고 있어도 다시 재역전 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드는 팀. 뭐 현지 미국의 주목도는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국내에서 뉴저지 데블스를 주목하는 사람은 없는거 같은데 아무튼 올해 아주 재밌어보이는 팀. 출처 -  Devils off to fastest start in 24 years

1초안에 할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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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are some things you can do in less than one whole second: blink, take a breath, snap your fingers and win a hockey game.  1초안에 할 수 있는 것들:눈 깜빡이기, 숨 쉬기, 손가락 꺾기,  그리고 하키 게임 이기기. 출처 -  If you blinked, you missed Toffoli's amazing game-winning goal

오래간만에 꺼내본 안양 한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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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에 잠들기 전에 심심해서 Reddit에 글 하나 간단하게 올렸는데 그냥 올리기 심심해서 예전에 코치님한테 받은 국가대표 유니폼 (예전 버전)이랑 같이 올렸는데 누가 저지를 교환하자고 답글을 달아놔서 꺼내게 된 안양한라 저지. 한창 안양한라 시합 보러 다닐 때 (요샌 가까운 하이원으로...) 선수들이 예전에 입었던 저지를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홈/원정 샀었는데 안양 갈때만 입다보니 원정은 통 안 입었는데 오래간만에 꺼내 봄. (아마 상태가 안좋아서 쌌던거로 기억...) 전 안양한라 골리이자 현 골리 코치인  손호성(No.30)선수의 저지. 골리 저지라 특히나 더 커서 잘 안입었던 거 같은데 나 보다 더 잘 입어주고 좋아해줄 사람이 있다면 보내줘야겠지. 아쉬워서 살짝 사진 한장씩 남겨 봄. 개인적으로 아시아리그 로고는 잘 만든 것 같음. 사고나니 가운데가 갈라진거 봐서 좀 속상했음. 실제 선수들이 입었던 저지인만큼 상태는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선수용이다. 골리용으로 따로 만들었는지 골리 XXL 사이즈 무려 캐나다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 뭐지? 국가대표 저지는 돈 주고도 못 구하기도 하고 (-_- 협회에 문의 했더니 안판다고 함) 날 열심히 가르쳐 주셨던 코치님의 흔적이니깐 줄 수 없고 생각하다보니 잘 안입는 저지 있는데 그거라도 괜찮냐고 하니  콜 함. 뭐 생각 있으면 메세지로 주소 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보내게 될지는 모르겠다. 아들이 골리를 하는데 다른 저지를 입혀보고 싶다고...하시길래 딱히 금전적 이득이나 다른걸 떠나서 그냥 더 잘 입어주고 더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쓰는게 맞지 않겠나 싶어서 대가성 없이 보내줄 생각. 12살인데 골리라고 해도 이것도 성인 골리 저지라 클텐데 괜찮으려나. 그나저나 미국은 처음 보내보는데 괜찮으려나? ...

NHL팬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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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NHL은 어떤 사람들이 볼까? 어떤 복장을 하고 올까? 중계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간혹 특이한 복장을 한 팬들을 보면 어떤가 궁금할 때가 있었는데 Reddit에 검색 중에 발견한 사이트. newyorkrangers fancam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설치된 카메라가 NHL 팬들을 촬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이트. 2층부터는 조금 흐리지만 적어도 1층은 360도 진짜 선명하게 잘 보인다. (그냥 찍어도 이렇게 못 찍겠다ㅋ) 확실히 재밌는 분장, 재밌는 판넬을 들고 온 팬들도 볼 수 있고 미리 경기장 분위기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경기장은 없나 찾아봤는데 뉴저지 데빌스도 비슷한 사이트가 있었다. 다만 여기는 중앙에서 360도가 아닌 특정 구역에서 찍었는지 사용법을 내가 모르는건지 구석구석 볼 순 없었다. devils fancam 아무튼 가끔 보면 재밌다. ㅋㅋ 아 또 혹시 아나? 이런 오빠들이나 이런 언니들이나 이런 형들이나 이런 누나 이런 동생을 만날지? ㅋㅋ

깨진 방패와 무뎌진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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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프라이스 아이스하키 선수 출생: 1987년 8월 16일 (30세) 키: 190cm 2005년 전체 5번째 드래프트(몬트리얼 캐내디언) 최근 시합에서 보는 캐리 프라이스는 내가 알던 그 캐리 프라이스가 맞는지 모를 정도로 최악의 플레이다. 내가 알던 캐리 프라이스는 미소가 멋지고 각종 트로피를 수상하며 Best Save 하이라이트에 자주 등장할 정도의 골리였는데.... 특히 지난 주 샤크스와 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역대 최악이었던 것 같다. 상대의 샷 지점 파악을 놓쳐서 좌측 골대로 패드 슬라이딩 해버린 상황에서 반대쪽이 완전 오픈. 적어도 내가 봤던 프라이스는 항상 골리 스틱을 내밀면서라도 막아보려고 했었는데 완전 무기력하게 골을 허용. 마찬가지로 예측하지 못한 수비수의 몸에 맞는 퍽이라곤 하지만 프라이스의 몸이 날렵하지 못하고 무거워 보임. 이날 프라이스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구나 생각한 결정적 골. 상대 스틱 드리블이 빨랐던 것도 아니고 이건 막겠지 싶었는데 먹힘. 날렵하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서 태업(?)하는건가? 싶을정도. 완전 오늘의 프라이스는 실망 그 자체.. 얼마전 레인저스와 시합 때만해도 이런 무거운 프라이스는 아니었는데. 최근 몬트리올 성적 1승 5패 1연장패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프라이스의 부진이 팀을 침몰 시킨건지 팀의 부진이 프라이스에게 영향을 미친건지 모르겠다. 두번 다시 이런 모습은 안봤으면 좋겠다. 다음 날 LA Kings와의 시합은 역시 프라이스 대신 Monduya가 선발 출장. 적어도 마네킹 같은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이번엔 골이 안터져 줌... 최근의 몬트리올은 방패가 깨지고 칼이 무뎌진 전사 같다.

Blackhawks Magazine Excerpt: Celebrating 19 and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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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ere fortunate to be drafted by Chicago, for sure," Kane said. "And fortunate to come up at the same time. Especially at the start, when we were 19 or 20, still feeling things out, reading off each other, bouncing things off one another. Jonny brings things to the franchise that I don't, and maybe there are things I bring that he doesn't. We have different roles. He deserves to be captain, for sure. He controls the room. I think I've become a better leader, but sometimes it's nice just to prepare yourself. Would I ever want to wear the 'C'? Nope." 19, 88. 06, 07. 캐나다, 미국. C, RW 진중함, 까불이 그리고 2023. 다른 듯 하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리는 두 사람. 우연인지 계산된 건지 모르겠지만 등번호도 붙이면 출생년도 1988년. 10년 동안 Blackhawks를 끌어왔고 앞으로도 끌어가야 할 두 사람.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롱런 할 것 같다. Kane과 Panarin이 게임에서 잘 어울리는 콤비였다면 이 두 사람은 인생의 동반자 같은 느낌. 출처 -  Blackhawks Magazine Excerpt: Celebrating 19 and 88 Blackhawks에서 이 역할 해줄 사람은 이 사람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