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꺼내본 안양 한라 저지.
지난 주 금요일에 잠들기 전에 심심해서 Reddit에 글 하나 간단하게 올렸는데 그냥 올리기 심심해서 예전에 코치님한테 받은 국가대표 유니폼 (예전 버전)이랑 같이 올렸는데 누가 저지를 교환하자고 답글을 달아놔서 꺼내게 된 안양한라 저지. 한창 안양한라 시합 보러 다닐 때 (요샌 가까운 하이원으로...) 선수들이 예전에 입었던 저지를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홈/원정 샀었는데 안양 갈때만 입다보니 원정은 통 안 입었는데 오래간만에 꺼내 봄. (아마 상태가 안좋아서 쌌던거로 기억...) 전 안양한라 골리이자 현 골리 코치인 손호성(No.30)선수의 저지. 골리 저지라 특히나 더 커서 잘 안입었던 거 같은데 나 보다 더 잘 입어주고 좋아해줄 사람이 있다면 보내줘야겠지. 아쉬워서 살짝 사진 한장씩 남겨 봄. 개인적으로 아시아리그 로고는 잘 만든 것 같음. 사고나니 가운데가 갈라진거 봐서 좀 속상했음. 실제 선수들이 입었던 저지인만큼 상태는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선수용이다. 골리용으로 따로 만들었는지 골리 XXL 사이즈 무려 캐나다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 뭐지? 국가대표 저지는 돈 주고도 못 구하기도 하고 (-_- 협회에 문의 했더니 안판다고 함) 날 열심히 가르쳐 주셨던 코치님의 흔적이니깐 줄 수 없고 생각하다보니 잘 안입는 저지 있는데 그거라도 괜찮냐고 하니 콜 함. 뭐 생각 있으면 메세지로 주소 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보내게 될지는 모르겠다. 아들이 골리를 하는데 다른 저지를 입혀보고 싶다고...하시길래 딱히 금전적 이득이나 다른걸 떠나서 그냥 더 잘 입어주고 더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쓰는게 맞지 않겠나 싶어서 대가성 없이 보내줄 생각. 12살인데 골리라고 해도 이것도 성인 골리 저지라 클텐데 괜찮으려나. 그나저나 미국은 처음 보내보는데 괜찮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