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의 결말은?
오프 시즌에 있던 일이었던만큼 이젠 익숙해질만 한데도 아직도 Artemi Panarin이 블루재킷 유니폼을 입고 있는게 어색하게 느껴진다.
혜성처럼 러시아에서 NHL로 들어온 중고신인(?) 파나린은 내 기억속에서
케인이 현란한 스틱 핸들링으로 어택존에서 혼을 빼놓는 사이 어느새 자리 잡은 파나린에게 패스 그리곤 언제나 원타이머 샷을 날리는 파워풀한 플레이로 기억 된다.
골 넣은 다음에는 케인과 항상 포옹하는 장면에 케미스트리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케미도 잘 맞고, 실력도 좋은 이런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높으신 분들의 뜻을 나같은 동아시아 방구석에서 중계로만 보는 내가 알턱이 없지만 정규시즌에 아무리 잘해도 포스트시즌을 말아먹는 걸 더 이상 보기 어려웠나보다.
파나린과 트레이드 된 브랜든 새드는
막상 트레이드 후 뚜껑을 열어보니
블루 재킷은 2017-10-6(뉴욕 아일랜더스) 첫 경기부터 파나린이 거의 밥상 차린 3어시스트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뒀고 블랙호크스는 첫 경기부터 전년도 디펜딩챔피언인 펭귄을 10:1로 박살을 냈다. 그리고 그 박살내는데 해트트릭으로 일조한 새드.
케인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던 동료를 잃어서 슬픈듯 했으나(?) 이내 다시 Schmaltz와 호흡을 맞추고 포인트를 뽑아내고 있다.
현재까지는 블랙호크스나 블루재킷이나 서로 윈윈이다.
근데 panarin 인터뷰 답변이 좀 슬프다.
"This is business, baby"
아무튼 시즌 시작 함.
Hockey is Back이다.
한줄 요약 - 이래서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에서는 트레이드가 활발한거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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