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이 이렇게나 어렵습니다
야! 지금 웃음이 나오냐? 10월 초 시즌이 시작되서 한 달이 지나가는 시점. 적으면 9경기 많으면 13경기까지 치룬 시점에서 골든나이츠, 데빌스, 블루스 등등 휘파람을 불고 나갈쯤에 코요테 성적 0-10-1 후...무패가 아니고 무승! 무!승! 잠실,사직 구장이었으면 벌써 청문회 열렸을법한 시즌 초 성적. 진짜 아침에 일어나서 경기 결과 보는데 오늘은 이겼나 확인해보려고 코요테 경기 하이라이트 볼 정도...-_- 결론부터 말하면 그랬던 코요테가 드디어 17-18시즌 첫 승리를 신고 합니다. 아, 물론 속시원하게라는 말은 안 함ㅋ "야 오늘은 드디어 이길 것 같아ㅋ" 3피리어드 초반까지 3:0으로 리드 하고 있던 코요테 하지만 1분도 안되서 플라이어스 PP에 1골 허용. "괜찮아, 괜찮아, 아직 우린 2점 리드 하고 있다고" 1분도 채 안남은 3피리어드에서 EMPTY NET까지 총 동원한 플라이어스에게 1골 추가 허용. "야 갑자기 분위기 싸 해졌지만 그래도 1분도 채 안남음ㅋ 오늘은 이긴듯." "하..." 결국 연장으로... 그마저도 5분이 다 되가는데 골은 터지지 않고 OT 가는거가 싶었는데 하키 코치님이 연습 시간에 알려주신 삼각 구도를 뙇 실전에서 보여줌. 틱-택-톡 요거슨 멋진거 인정이구연. 아무튼 속 터지게 꾸역꾸역 이김. 43-44 시즌 뉴욕 레인저스가 세운 12연패와 타이를 이루며 이렇게 뒤늦은 코요테의 시즌이 시작해 갑니다.